초등학교 문화예술 동아리 종류 및 활동내용

올해도, 초등학교 문화예술 동아리 운영 안내 가정통신문이 왔습니다.

초등 1,2학년때는 학생 개인 의사와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자신이 속한 학급에 따라(담임선생님의 선택에 따라) 동아리 활동을 했지만, 3학년때 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를 선택, 지원하여 활동할 수 있게 되었어요. 동아리 활동시간이 되면 해당 동아리반으로 이동하여 수업을 받기 때문에 각 학년별 학급수와 동일한 동아리 갯수가 운영됩답니다.

올 2018년 5학년에 개설되는 동아리 부서는 총 9개인데, 따라서 총 9지망까지 선택할 있네요. ^^ 

딸 아이는 ‘스마트포토그래프’ 동아리를 지원하고 싶어 했지만, 지원자가 많아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며 학교가서 분위기 보고 신청한다고 합니다. 흠… 가르치지 않아도 알아서 눈치작전을 습득한다는… ㅋ

그래서… 딸아이는 어떤 동아리가 되었을까요???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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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돌아온 딸아이, 토탈공예부에 들어갔다며 좋아라 합니다. 잉??? 원래 희망했던 스마트포토그래프 동아리도 아닌데 저 행복함은 뭥미?

스마트포토그래프, 토탈공예, 캘라그래피 등 경쟁율이 치열한 동아리 지원자들은 따로 강당에 모여 추첨을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지원자들을 살펴보니, 스마트포토그래프는 30명 모집에 60명 이상이 지원했다고 합니다. 딸아이 생각에 과반수 이상이 떨어지는 스마트포토그래프 동아리를 지원했다가는 원하지 않는 비인기 동아리에 들어갈 확률이 높았던거죠. 생활속의 확률공부… 푸흡…

그래서 그나마 관심이 있었던 토탈공예부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토탈공예부 역시 30명 모집에 4명 정도가 더 지원하여 추첨이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끝에서 두번째로 탁구공을 뽑을 차례였는데 딱 하나 남은 자리에 자기에 당첨됐다며 상기된 모습으로 자랑하는 모습이 어찌나 행복해 보이던지…

하지만 저는 토탈공예부에 들어갔다는 딸아이의 말을 듣고 잠시동안 머리가 복잡해지더군요.

토탈공예부는 재료비 명목으로 3만원~3만5천원이 더 들어가는 것도 있지만, 매주 무언가 만들어 올 것을 생각하니 심난해지는거에요. 보관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버리기도 뭐해 하염없이 쟁겨놔야 하는… 엄마들이라면 제 마음 잘 아시죠? ㅡㅡ;;

스마트포토그래피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포토샵으로 이미지 수정도 하고 무비메이커로 동영상도 만든다 하던데, 21세기에 어울리는, 아이가 커서도 두고두고 도움이 될 것같은, 그리고 전~혀 작품 보관하기도 힘들지도 않는 바람직한 동아리인듯 싶어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쩝… 근 한달동안 만들어 온 딸아이의 작품들입니다. 몇몇은 미완성이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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