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회”, 하면 많은 사람들이 주저없이 추천해 주는 곳 중 하나인 영종도 물회 맛집 선녀풍 다녀왔습니다. TV 맛집으로도 자주 반영되었던 곳이라 그 인기가 어마어마 한데, 한 여름 성수기때 방문하면 대기시간이 무려 2시간은 기본이라 그러더군요. 현재 본점에 이어 3호점까지 생겼다고 하던데, 우리는 본점을 찾아 갔습니다.
인천대교를 건너 찾아간 영종도 물회 맛집 선녀풍 위치는 큰 대로 변에 있어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가게 옆으로 주차장이 있어 손쉽게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다만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때에 오면 주차 경쟁이 치열할듯 싶더군요.
선녀풍 전경입니다.
점심 시간때를 지나 갔지만, 여전히 식사하는 손님들로 가게 안은 붐볐습니다. 평소에는 번호표를 뽑아 기다려야 할 만큼 대기시간이 엄청 걸린다고 하던데, 다행히도 10분 남짓 기다리니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흔히 물회 파는 식당에 가면, 식탁을 하얀 비닐로 켭켭이 깔아 두고는 손님이 다 먹고 나면 비닐 한장한장 벗겨 내지요. 선녀풍 역시 식탁마다 하얀 비닐로 덮어두었더라구요. 손님들이 워낙 많은 곳이니, 빠른 회전을 위해 청소 및 정리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방법이 아닐런지요…
식탁 위에 미리 세팅되어 있던 밑반찬들입니다. 간단하지요? ^^
선녀풍의 메뉴입니다. A4 용지 프린트물로 되어 있는데, 물회 전문점답게 물회가 주를 이루네요…
중학생 + 성인 3명이라 ‘황제물회 중’으로 주문했는데, 물회 비주얼을 본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소면과 함께 나온 물회는 큰 대야를 가득 차고도 남을만큼 싱싱한 숭어회와 전복, 해삼, 멍게, 낙지까지 너무나 푸짐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일반 물회 음식점에서 물회 1인분이 2만원 정도라고 했을때, 선녀풍의 물회는 가격대비 가성비 최고 아닌가요? ^^
서빙해 주시던 이모님이 선녀풍 물회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는데, 먼저 회를 막장에 찍어 먹은 후 어느정도 국물이 보일때 그때 소면을 말아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함께 갔던 4명 모두 눈 앞의 황제 물회에 정신팔려 바로 비벼버리고 말았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