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합병증 종류

대상포진은 한번 수두를 앓았거나 수두백신 예방접종을 맞았을 경우,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초기증상은 감기몸살과 비슷하지만, 피부에 띠 모양의 물집과 통증을 동반한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대상포진은 피부발진 후 72시간 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만약 이 골든타임을 놓칠경우, 신경에 반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하여 만성적인 대상포진 합병증 및 후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대상포진 전조증상 및 초기증상은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은 없어야겠어요!

대상포진 합병증은 바이러스 침범 부위에 따라 몸의 어떤 부위라도 생길 수 있는데요. 특히 얼굴 부위의 대상포진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럼 대상포진 합병증의 종류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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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후 신경통

간혹, 대상포진 물집이 호전되었는데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바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대상포진 합병증 때문입니다.

피부 물집과 발진, 수포 등 대상포진 증세가 사라진 후에도 1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며, 스치기만 해도 그 통증은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통증의 원인은 손상된 신경으로 인해 피부에서 뇌로 감각과 관련된 신호를 제대로 보내지 못하거나 감각신호에 혼란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신경통이 지속되면서 불면증 및 우울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기억력이 저해되거나 치매발병 위험도 높아집니다. 아울러 피로, 소화장애, 근육통도 발생하여 신경통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각막염 및 시력저하, 실명

코 끝 또는 눈 주위, 이마 주위에 대상포진이 발생했을때, 연결된 신경을 따라 바이러스가 눈의 시신경으로 침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구통증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각막염, 결막염, 시신경염, 복시, 안구운동 이상, 급성 녹내장 등의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빨리 발견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만큼 무서운 합병증으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니 반드시 입원치료를 해야 합니다. 

청신경 및 청력소실

귀 주위에 대상포진이 있을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귓바튀 주위에 물집이 생기면 청신경 및 청력 소실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유의합니다. 

운동신경 손상

어느 부위에서든 운동신경을 손상시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손에 발생한 대상포진 후에 손이 잘 쥐어지지 않거나, 어깨 부위의 대상포진 후에 팔 힘이 약해지거나, 허리 또는 고관절 부위의 대상포진 후 다리 힘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안면의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은 바로 뇌와 연결되어 있기에, 이마 및 얼굴 부위에 대상포진이 생기면 유의해야 합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뇌막 속으로 침범하여 뇌수막염을 일으키는데, 심한 두통과 고열, 울렁거림 및 구토 증상이 있습니다. 

이차 세균감염

대상포진이 발생한 부위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대상포진 발진 및 물집이 악화되면서 세균감염으로 인해 피부에 고름과 농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피부감염이 되면 후유증이 크고 통증도 더 커지며, 피부착색 및 흉터가 남을 수 있어요. 지속적인 소독을 해야 하고, 필요할 경우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안면마비

안면에 생기는 대상포진으로 인해 안면신경이 마비되는 질환입니다. 흔히 대상포진이 귀 주위에 발생했을때 발병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으로 인해 안면마비 합병증이 오면 어지러움이나 이명, 난청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어요. 이 밖에 구강내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척수염

대상포진이 뇌를 침범하면 뇌수막염과 뇌염을 일으키는 것처럼, 또 다른 충추신경계인 척수를 침범하여 척수염을 일으킵니다.

마비증상이나 근육위축으로 인해 방광이나 직장에 이상이 생기면 대소면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발성 또는 단발성 뇌신경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으며, 후유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합병증입니다. 

뇌졸중과 뇌혈관 질환

대상포진이 뇌를 침범한 이후, 뇌수막염이나 뇌염이 더욱 악화되어 뇌혈관까지 침범하는 경우입니다. 이 역시 안면 부위의 대상포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인데, 바이러스가 혈관을 침범하면 혈관염 등을 일으키고, 이로인해 노졸중과 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여러가지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러한 대상포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대상포진 초기증상 발병 후 72시간 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이러스가 신경 손상시키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회복하는 시간은 길어지게 되며 이에 대한 후유증 등의 합병증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는 점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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