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뜻한 생활비 속에서 우리의 노후를 준비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급여통장의 잉크가 마를 새 없이 바로바로 빠져나가는 지출내역들을 보고 있자니, 노후준비를 위해 별도의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사치처럼 느껴지네요.
그 . 러 . 나 …
세월은 반드시 흐르고, 우리는 늙어갈 것이며, 언젠가는 수입도 끊어지겠죠!!!
더욱이 생활력 없는 늙은 부모들을 봉양하는 모습을 요즘 아이들에게 기대하는 것도 어불성설일 것입니다. ㅡㅡ
이러한 답답한 현실 속에서 매 달마다 월급에서 강제적으로 떼갔던 국민연금이 그나마 제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노후준비이자 노후대책인데, 실제로 이 국민연금만으로도 노후대비가 가능한 것일까요? 흠… 정말???
노후준비의 기본
우선 노후에 필요한 적정생활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국민연금연구원)
개인 당 약 월 150만원 정도의 노후생활비는 있어야 생활이 가능하겠네요… 평생동안 지급되는 국민연금으로 노후에 필요한 자금을 넉넉히 받기 위해서는,
-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므로 젊을 때부터 중단 없이 가입하며,
- 부부 각자 평생동안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부부가 함께 가입할 것을 권하며,
- 개인가입자의 경우 실제 소득보다 높게 보험료를 납부할수록 이득이라고 합니다.
국민연금의 종류 및 수령연령
- 노령연금
노후 소득보장을 위한 급여로 제가 유일하게 준비하고 있는 노후대비책입니다. 국민연금의 기초…
연금보험료 납부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지급개시연령부터 노령연금을 평생 받게 됩니다. 단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고 소득없는 사람이 연금을 미리 받고자 하는 경우 지급개시연령 5년 전부터 청구할 수 있습니다(조기노령연금)
- 장애연금
장애로 인한 소득감소에 대비한 급여
가입 중 발생한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하여 신체 또는 정신상의 장애가 남았을 때 장애정도에 따라 그 장애가 있는 동안 받게 됩니다.
- 유족연금
가입자나 노령연금 또는 장애연금(1,2급)을 받던 사람이 사망하는 경우 그 유족이 받을 수 있습니다. 유족연금은 사망자의 가입기간에 따라 기본연금액의 일부+가족수당 성격의 부양가족 연금액이 더해져 매달 지급됩니다.
- 반환일시금
국외이주(또는 국적상실)하거나 납부기간이 10년 미만으로 지급개시연령에 도달하게 되면 본인이 납부한 연금보험료에 이자를 더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본인이 희망할 경우 만 60세에 받을 수 있습니다)
노령(분할)연금, 반환일시금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연령은 출생연도별 다음과 같습니다.
출생연도 | 1953~1956년 | 1957년~1960년 | 1961년~1964년 | 1965년~1968년 | 1969년 이후 |
지급연령 | 만 61세 | 만 62세 | 만 63세 | 만 64세 | 만 65세 |
국민연금 장점
국민연금의 가장 큰 장점은 소득이나 물가가 오른만큼 연금액이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장기적인 노후소득보장을 목적으로 하는 국민연금제도는 연금을 받기 시작한 이후 매년 4월부터 전년도의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 및 소득상승률만큼 연금액을 인상하여 지급함으로써 연금액의 실질가치를 보장합니다.
국민연금을 더 많이 받는 방법
- 반납
과거에 직장 퇴직 등의 사유로 지급받았던 일시금에 일정 이자를 더하여 납부하면 가입기간으로 복원함으로써 연금수령액을 늘릴 수 있는 제도입니다.
- 추납
추납(추후납부)은 국민연금에 가입되어 있으나 실직, 사업중단 등으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없었던 기간(납부예외기간)이 있거나 연금보험료를 1개월이라도 납부한 이후에 경력단절 등으로 국민연금 적용이 제외된 기간(적용제외기간)이 있을 경우 이를 납부함으로써 가입기간을 늘려주는 제도입니다. 가입기간이 인정된 만큼 연금액도 늘어나게 됩니다.
- 출산 크레딧
자녀를 2명 이상 출산한 부모 중 한 명에게 노령연금수급권 취득 시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하여 주는 제도입니다. 자녀가 2명일 경우 12개월, 자녀가 3명일 경우 2명의 자녀에 해당하는 12개월+자녀 1명당 18개월을 추가하여 최고 50개월까지 가입기간으로 추가 인정하는데 이에 소요되는 비용안 국가에서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합니다.
(2008년 1월 이후 출산부터 적용)
- 군복부 크레딧
군복무자에게 노령연금수급권 취득 시 6개월을 가입기간으로 추가 인정합니다. 단, 군복무기간 중 6개월 이상 납부한 사람은 제외합니다.
(2008년 1월 이후 입대부터 적용)
- 실업 크레딧
국민연금 납부가 어려운 실업자(구직급여 수급자)가 연금보험료 납부를 희망하는 경우, 최대 1년간 보험료의 75%를 국가에서 지원하고 그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기간으로 추가산입하는 제도입니다. 단 실업크레딧은 2016년 8월 1일 이후 구직급여를 받게 되는 18세~60세 미만의 실질자로 국민연금보험료를 1개월 이상 납부한 사입자가 지원대상입니다.
국민연금 Q&A
국민연금 가입대상은?
- 국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60세 미만의 국민은 의무가입대상입니다. 단, 사업장에 근무하는 만 18세 미만 근로자는 당연가입대상이며 본인의 신청에 의해 적용제외 가능합니다.
- 공무원, 직업군인, 전업주부 등은 의무가입대상에서 제외되나 이 중 전업주부는 본인이 희망하면 임의가입 할 수 있습니다.
연금을 받는 중에 소득활동을 하면?
- 월 평균소득금액이2,044,756원(2015년 기준)이 초과 시 지급개시연령부터 최대 5년 동안 연금액이 감액되며 조기노령연금수급권자의 경우 연금지급이 정지 또는 감액됩니다.
- 소득은 근로소득(공제 후 금액)과 사업소득(필요경비 공제 후 금액)을 합산합니다.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연금지급은?
부부가 각각 평생동안 연금을 받게 됩니다. 다만 배우자가 사망하면 ‘본인의 노령연금과 유족연금의 20%를 합산한 금액’과 ‘유족연금’ 중 유리한 급여를 선택하여 받게 됩니다.
개인연금 VS 국민연금
- 개인연금 대비 국민연금 수익률이 2~3배 높습니다.
- 수익률 비교 (20년 가입, 20년 수급 기준) : 개인연금 : 2014. 4분기(생명보험협회 자료)
소득 (월 보험료) |
99만원 |
408만원 |
국민연금 | 10.9% | 6.8% |
개인연금 | 2.9% | 2.9% |
나의 예상 연금수령액 알아보기
국민연금 관리공단 사이트에서는 노후준비를 위한 나의 연금정보를 알아볼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단, 정확한 예상연금액을 조회하려면 공인인증서가 필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