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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전 단계란?
건강검진에서 ‘당뇨병 전 단계’ 진단을 받으셨나요? 일단 당뇨병이 아니고 별다른 증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당뇨병 전 단계는 당뇨병 환자 만큼은 아니지만,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실제로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되면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정상인보다 3~5배 높고, 당뇨합병증인 심혈관질환 및 대사질환 위험도가 2~3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분 | 정상 | 당뇨병 전 단계 | 당뇨병 |
공복혈당 | 100미만 | 100~125 | 126이상 |
당화혈색소 | 5.7미만 | 5.7~6.4 | 6.5이상 |
당부하검사 2시간 후 | 140미만 | 140~199 | 200이상 |
당뇨병을 일으키는 원인, 인슐린 저항성
음식을 섭취하면 영양소는 소화기관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공급됩니다. 혈관의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췌장 베타세포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하죠. 이때 인슐린은 근육세포가 혈액 속 포도당을 사용하도록 촉진시키며, 간에서 새로운 포도당을 만들지 못하도록 막음으로써 정상 혈당수치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증가합니다.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당뇨병(제2형)에 이르는데요.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췌장에서는 높아진 혈당수치를 내리기 위해서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이렇게 혈중 인슐린 수치가 높은 상태로 장기간 유지되면 체지방이 축적되고, 체내 염증을 초래합니다. 이런 지방산과 염증은 다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면서 악순환을 야기시킵니다. 결국 췌장의 베타세포는 과로가 축적되어 기능저하 및 사멸에 이르게 되죠.
당뇨 전 단계의 치료 및 관리가 중요한 이유
당뇨 전 단계에 치료 골든타임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일반적으로 5년이 넘어가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는 5년이 넘어가면 췌장기능에 영향을 주게 되어, 인슐린 분비 기능이 떨어지면서 당뇨 단계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당뇨 전단계는 정상 혈당수치를 회복하여 당뇨병의 위험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지만, 이 시기를 지나 당뇨가 되면 완치는 사실상 불가능해 집니다. 따라서 당뇨 전 단계는 가장 적극적으로 치료 및 관리에 임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당뇨 전 단계 치료방법, 인슐린 저항성 개선하기
당뇨 식이요법
인슐린 저항성을 호전시키는 방법으로, 먹는 순서를 바꾸는 식이요법이 도움됩니다. 채소 등의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고, 단백질 그리고 탄수화물 순으로 섭취합니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먼저 먹음으로써 혈당을 많이 높이는 탄수화물 먹는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탄수화물을 마지막에 먹으면 혈당이 완만하게 오르는 효과가 있습니다.
잉여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쌓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은 적정량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는 날음식, 발효음식, 익힌 음식 순으로 먹도록 합니다. 이 순서로 섭취하면 장운동을 강화할 수 있고, 포만감이 커져 과식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지방은 되도록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으니, 지방이 적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 운동요법
근력운동은 혈액 속 포도당을 소비하여 혈당을 낮추고, 축적된 지방을 이용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합니다. 특히 우리 몸의 근육의 3분의 2는 하체에 집중되어 있어, 다리, 허벅지 부위를 중점적으로 단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는 일상운동으로는,
- 식사 후 산책하기
-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기
체중감소 및 복부비만 관리
지방은 인슐린 저항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피하지방보다는 내장지방이 인슐린 저항성을 더 높이는데요. 따라서 복부 내방지방을 관리하여 체지방률을 낮추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