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위험한 이유, 합병증 및 치료방법

우리 삶의 30% 이상을 잠을 자며 보내는 만큼, 수면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하루 평균 7~9시간 정도의 수면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수면 시간 뿐 아니라 수면의 질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간혹 잠을 자면서 코골이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를 단순히 시끄러운 수면습관이라고 가벼이 여겨서는 안됩니다. 특히 잠을 자다가 반복적으로 숨을 못쉬는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경우,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한데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원인 및 치료방법은 무엇이며,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발병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 차

단순 코골이 vs 수면무호흡증 차이?

우리는 기본적으로 코로 호흡을 하는데요. 하지만 잠을 잘때 기도가 좁아지거나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됩니다. 이때 목젖이나 입천장이 떨려 나는 소리를 코골이라고 합니다.

단순 코골이는 ‘드르렁~ 드르렁’하는 소음만 난다면, 수면무호흡증은 이런 소음과 함께 숨을 멈추거나 호흡량이 떨어지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일반적으로 코골이가 심해지면 숨 쉬는 것이 힘들어지면서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키게 되므로, 코골이가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는 신호로 간주할 수 있어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원인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는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의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비강에서 인후두까지 이어지는 상기도 공간이 좁아지는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
비만으로 인해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된 경우
혀, 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
비염 등의 증상으로 코 안쪽이 좁아진 경우

코골이 수면무호흡증로 인한 합병증

신체 각 부분은 혈액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는데,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혈중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 산소공급이 원할히 이루이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산소에 가장 민감한 뇌와 심장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이렇게 수면무호흡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뇌졸중이나 고혈압, 심부전, 부정맥, 당뇨병, 비만 등의 발병률도 높아집니다.

심부전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심부전이 발생하는 경우는 1% 이하지만, 심장 기능이 정상보다 떨어지는 것은 매우 흔합니다.

부정맥

수면무호흡증은 맥박이 빨라졌다가 느려졌다를 반복하는 부정맥을 유발하는데, 중증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분 중 2명에 1명꼴로 부정맥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고혈압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발병률을 높이는데, 중증 수면무호흡증 환자 50% 정도가 고혈압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잠자는 동안 혈압이 상승하게 되며, 낮시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주간 졸림증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져 주간 졸림증이 나타납니다. 만성 피로감, 무력증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교통사고 발생가능성이 높습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진단방법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전 연령대에 상관없이 나타나지만, 특히 40~50대의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만약 본인이 코골이 증상은 있지만 수면무호흡증에 해당되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 병원검사 받기 전 자가진단법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자기진단법

□ 자고 일어난 후 입마름이 느껴진다
□ 코골이 소리가 다른방에서 들릴 정도로 크다
□ 숨이 막히거나 가슴이 답답해서 깬적이 있다
□ 수면 중 2~3회 이상 소변이 마려워서 깬다
□ 잠을 자고 일어난 후에도 찌뿌둥한 느낌이 든다
□ 낮이 되어도 꾸벅꾸벅 졸게 된다
□ 오전 중에 머리가 무겁고 원인모를 두통이 있다
□ 전보다 신경이 날카롭고 예민해졌다

위의 문항 중 3~5개에 해당되는 경우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는 단계이며, 6개 이상이라면 병원에 방문하여 검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수면다원검사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진단은 증상과 합병증에 대한 문진, 코와 목안을 내시경으로 확인하는 신체검사 그리고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합니다. 수면다원검사는 병원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뇌파, 근전도, 호흡, 심전도 등을 측정하여 수면무호흡증의 경중을 판단합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 수면모호흡증 뿐 아니라 모든 수면장애를 한번에 찾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잠자는 동안 10초 이상 숨을 못쉬는 무호흡상태가 반복되거나 숨을 완전히 멈추지 않더라도 호흡량이 정상보다 30% 이상 줄어 혈중 산소포화도가 3% 이상 떨어지는 상태가 반복되는 경우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합니다. 수면 중 호흡곤란 정도와 횟수를 측정하여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데, 호흡곤란 횟수가 시간당 5회~15회면 경증, 15회~30회면 중등증, 30회 이상이면 중증으로 구분합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검사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부담없는 금액으로 검사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방법

수술적 치료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수술적 치료는 좁아진 상기도 부위를 넓히는 방법으로, 원할한 기도확보와 호흡을 위해 목젖과 혀의 일부를 제거하거나 코안의 살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주로 수술적 치료로 진행되며 효과도 좋은 편이지만, 성인은 소아에 비해 효과가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