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인 이 맘때가 되면, 정부에서는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들에게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제공합니다.
흔히 독감 증상이 감기 증상과 흡사하여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39도 이상의 고열, 심한 두통, 근육통 및 다른 합병증까지 유발하는 전염성 강한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따라서 독감예방접종으로 70~90% 독감예방이 가능하기에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임산부, 노인, 호흡기 질환 환자는 반드시 독감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매년 유행하는 독감의 종류가 다르기에 해마다 유행이 예측되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새롭게 접종해야 됩니다.
감기 VS 독감, 증상의 차이는?
감 기 | 독 감 |
200여 가지의 바이러스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미열(37도 이상) | 고열(39도 이상) |
콧물, 기침, 코막힘, 인후통 | 피로감, 심한기침, 근육통 |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 | 합병증 발생 가능 |
독감백신 종류, 3가 VS 4가 차이는?
많은 분들이 무료 독감예방접종인 3가를 맞을지 아님 유료인 4가를 맞을지 고민을 합니다.
두 백신의 가장 큰 차이점은 4가 독감백신이 3가 백신 외 야마가타 항체가 하나 더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 3가 독감백신 : A형 백신 2개 + B형 백신 1개
- 4가 독감백신 : A형 백신 2개 + B형 백신 2개
그럼 어떤 독감예방접종을 맞아야 할까요?
3가 독감백신은 국가지원 무료접종이며, 4가 독감백신은 전액 유료접종으로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건강한 성인은 3가 독감백신 접종으로도 적정한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아이들도 3가 독감접종을 하지만, 만약 기관지가 유독 약하거나 자주 아프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과 같은 기관에 다닌다면 예방범위가 넓은 4가 독감접종을 추천합니다.
독감예방접종 시기
독감예방접종은 그해 겨울에 유행할 바이러스에 대비하여 3가지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기에 매년 새로운 백신으로 접종해야 되는데, 이때 독감 유행시기보다 2달 정도 앞선 10월~11월에 맞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왜냐하면 면역항체가 생성되는데 2주, 효과는 약 4주 후부터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독감예방접종의 효과는 약 6개월 동안 유지되지만, 주사를 맞았다고 독감이 100% 예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2019 무료 독감예방접종 대상자 및 시기
대상 | 시기 | |
어린이 생후 6개월 이상 ~ 12세(초등학생) | 1회 접종 대상자 | 2019.10.15~2020.04.30 |
2회 접종 대상자 | 2019.09.17~2020.04.30 | |
임산부 | 임신 주수 관계없음 | 2019.10.15~2020.04.30 |
어르신 | 만 65세 이상 | 2019.10.22~2019.11.22 |
만 75세 이상 | 2019.10.15~2019.11.22 |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2회 접종 대상자는 독감예방접종이 처음이거나 아니면 이전 접종 이력을 모르는 경우 입니다. 임산부의 경우 산모수첩 등 임산부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해야 합니다.
독감예방접종 시 주의사항
- 독감예방접종은 새로운 바이러스를 침투시켜 항체를 형성하는 방법이기에,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 만성질환이 있거나 몸이 아픈 경우 의료진에게 상담 후 접종받는 것이 좋으며 접종 후 30분 정도 해당 병원에 머무르며 이상반응이 없는지 확인 후 귀가합니다.
- 접종 당일에는 무리한 운동, 음주, 흡연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 접종 당일에 목욕을 하면 감염 위험이 있으니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독감백신은 달걀에서 배양하기 때문에 달걀관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여부를 결정합니다.
- 독감예방접종 후 문지르지 말고 꾹 눌러줍니다.
- 독감예방접종 후 부작용으로는 두드러기, 오한, 구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땐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