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치아교정을 받기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치아교정을 위해 상담 받았을때 교정 예상기간이 1년반~2년이라고 했었는데, 지금 현재 치열상태를 보면 꽤 많이 고르게 변화된 듯 하네요.
지난 1년간의 치아교정을 통해 변화된 딸아이의 치열 모습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악궁확장장치를 통한 비발치 치아교정 시작
치아교정을 받기 전 딸아이의 치열은 윗니, 아랫니 할것 없이 모두 삐뚤삐뚤 그자체 였습니다. 특히 윗니가 심했는데, 치아 공간이 부족하여 입 안쪽으로 들어난 덧니가 있었어요.
흔히 치아교정을 하기 위해선 치아발치를 통해 치아교정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딸아이의 경우 치아발치를 하는대신 악궁확장장치를 윗니에 부착하여 치아공간을 마련해주는 비발치 치아교정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V자형 상악 악궁을 악궁확장장치를 통해 U자 모양으로 넓혀주는 것이죠. 딸아이의 치아 석고 본뜬 것을 보면 확연하게 V자형임을 알 수 있어요.
악궁확장장치를 약 4달간 부착하여 인위적으로 조금씩 악궁을 넓혀주어 치아교정 시 치아들이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육안으로 봐서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잘 분간이 안됐지만, 어느순간 보니 앞니 사이가 조금 벌어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니가 벌어지다 보니 치아교정 하기 전보다 더 영구같아 보였다는~ ^^
아랫니 클리피씨 교정장치 부착
윗니에 악궁확장장치를 부착하여 치아 사이의 공간을 확보하는 동안, 아랫니에만 클리피씨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비교적 가지런했던 아랫니여서 그런지, 불과 한달만에 치열이 균일해지더군요.
윗니도 처음 악궁확궁장치를 부착했을때에 비하면 치아 사이의 공간이 많이 넓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윗니 클리피씨 교정장치 부착
악궁확장장치를 떼어내고 윗니에 클리피씨 교정장치를 부착했습니다.
윗니 중 오른쪽 치아가 심하게 안으로 들어가 있어 클리피씨 브라켓을 달지 못하고 건너띄어 철사로 연결했는데요. 혹여 치아와 치아 사이에 떠 있는 철사가 입안에 상처를 입힐까봐 투명 튜브를 씌워놓았습니다. (1개월)
윗니에 클리피씨 교정장치를 부착한지 1개월이 지난 후, 철사를 감싸고 있던 투명튜브 대신 스프링을 달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간 덧니가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2개월)
아랫니 교정철사는 전에 비해 좀 더 두꺼워졌습니다.
윗니에 클리피씨 교정장치를 부착한지 3개월 차에 드디어 안으로 들어간 덧니에도 클리피씨 브라켓을 부착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간 덧니에 클리피씨 브라켓을 부착한지 3개월 후의 모습입니다. 치아교정 시작한지 거의 1년만에 이렇게 변했네요. 윗니의 교정철사도 아랫니와 마찬가지로 두꺼워졌어요.
치아발치를 하지 않고 비발치 치아교정을 진행한거라 앞니를 전체적으로 안으로 넣는 교정을 해야 된다는군요. 다음달에 치과에 가면 잇몸에 스크류를 박아 안쪽으로 당겨주는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맨살에 나사를 박는거라 많이 아프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마취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네요. 오히려 마취주사가 더 아플꺼라 합니다 ㅡㅡ
그동안의 딸아이 치아교정 과정이 궁금하시다면, 이전에 작성했던 [치아교정 후기]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치아교정 관련 정보 및 경험담을 보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