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아이친구 엄마들과 모여 식사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모임에 참석한 엄마들은 저를 포함하여 총 4명으로 가끔 다른 2~3명이 더 오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 엄마들의 공통된 특징은 우리 딸아이와 1학년 때 같은 반이였던 친구들의 엄마라는 점이에요. 지금 딸이 4학년이니 횟수로 4년을 알고 주기적인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셈이지요.
이 엄마들과 친해지게 된 첫 계기는 아무래도 학기 초에 이루어졌던 초등 1학년 학부모총회 및 반모임 때로 기억됩니다.
처음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초보학부모로써, 같은 반 엄마들을 알고, 학교 정보 및 또래 아이 키우는 이야기를 공유한다는 것은 큰 힘이 되었지요. 이런 공감대로 시작한 관계였기에, 그리고 순수했기에, 더욱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1학년때 같은 반이였던 엄마들을 만나면, 마음이 편안하고 그 아이들을 봐도 1학년때 부터 봐서 그런지 내 새끼같은 기분도 들고… 암튼, 남다른 느낌입니다. ^^
물론 고학년이 되어도 학부모총회 및 반모임은 있습니다. 하지만 1학년때 보다는 아는 엄마들도 많아졌으니, 굳이 이런 모임에 참석하지 않아도 관련 정보는 충분히 알 수 있게 되는 거죠. 짠밥과 경험의 힘이랄까요? ㅎ
하지만 이로인해, 자연히 엄마들의 반모임 참여율은 줄어들고 새로운 엄마들끼리 친해질 기회 역시 적어지게 되는 거죠.
만약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초등생 엄마가 학기초에 있을 학부모총회 및 반모임 참석에 대해 고민하신다면, 전 초등 1학년 반모임 때는 되도록 참석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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