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은 우리 몸의 중요한 부분으로, 중력과 몸무게 그리고 지면 반발력을 버티는 관절 부위입니다. 무릎은 뼈, 연골, 연골판, 정맥낭, 인대 등 다양한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무릎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흔히 발생하는 증상은 통증입니다. 통증 외에도 다른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증상들을 통해 무릎에 어떤 이상이 생겼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무릎이 흔들리고 덜컹거릴 때
이는 전형적인 무릎 인대파열 증상입니다. 무릎에는 전방과 후방, 내측과 외측의 총 4개의 인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 인대는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십자인대파열이 발생하면, 손상 직후 무릎에서 ‘퍽’하는 소리가 나거나 무릎이 빠지는 느낌이 들며, 걸을 때 무릎에 힘이 빠지거나 흔들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연골판이나 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무릎이 붓는다면
무릎이 붓는 것은 무릎 관절에 이상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무릎 내부 출혈, 관절면의 마찰 그리고 활액의 과도한 분비 때문입니다. 무릎 부종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으로는 퇴행성 관절염, 연골연화증, 연골판 혹은 인대 손상, 류마티스 관절염, 점액낭염 등이 있습니다.
무릎을 굽히거나 펴는 것이 어렵다면
이러한 현상을 무릎잠김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는 연골판 및 연골 파열을 의심할 수 있으며, 십자인대 손상과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리가 휜다면
다리가 휘는 것은 관절염 또는 탈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특정 부위에 하중이 집중되면서 O다리 또는 X다리로 변형되고, 연골의 마모로 인해 관절과 인대가 손상되어 염증과 통증이 동반되는 관절질환입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면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인대파열, 연골연화증, 연골판 손상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릎 손상 직후 ‘퍽’ 소리가 났다면 십자인대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무릎은 우리가 걷거나 뛰는 등의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 기관 중 하나로, 우리 몸의 하중이 집중되는 곳인 만큼 퇴행성 변화가 심한 곳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무릎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쪼그리거나 양반다리를 하지 않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 근력운동, 관절에 좋은 식습관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