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모’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배우 이서진님의 TV광고가 아닐까 합니다. 소파 전문 브랜드로서, 제품에 대한 품질 및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팍팍 느껴지죠. 평소 그냥 스쳐지나쳤던 광고였지만, 막상 가죽소파를 구매하려고 보니 자코모가 생각나더군요. 이런게 바로 CF광고 효과가 아닐런지요~^^
자코모 매장을 검색해 보니, 가장 가까운 곳이 백화점이였습니다. 이곳에 전시되어 있던 자코모 쎄턴 4인 카우치형 가죽소파가 제일 먼저 눈에 띄더군요.
일단 쎄턴의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반고정 팔걸이와 청소기가 들어갈 수 있는 높이의 다리, 푹신해 보이는 헤드레스트 그리고 이음새가 없는 좌방석 부분이었습니다.
자코모 쎄턴의 다양한 선택 옵션
자코모 쎄턴의 경우, 다양한 선택 옵션을 제공했는데요. 선택에 따라 추가금액이 발생했습니다.
□ 쎄턴 4인 카우치형 vs 일반형+스툴
□ 전체 가죽 적용 vs 하프 가죽 전용
□ 와이드형 vs 일반형
□ 총 9가지 색상
저는 쎄턴 4인 카우치형으로, 신체가 주로 닿는 부분만 천연가죽으로 되어 있는 일반크기의 가죽소파를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와이드형 소파는 일반크기 3050mm에 비해 200mm가 더 깁니다.
자크모 쎄턴으로 구매하기로 결정은 했지만, 가장 선택하기 어려운 부분이 색상이었습니다. 매장에 전시되어 있던 쎄턴은 ‘미스티 블루’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색상이라 했지만 우리집과 어울리는 색상인지는 미지수였습니다.
가죽 색상 샘플만을 보고 선택한다는 것이 정말 힘들더군요. 마음 같아선 ‘화이트그레이’나 ‘라이트그레이’로 화사한 거실을 연출하고 싶었지만, 깨끗하게 관리할 자신이 없어 가장 무난한 ‘미드나잇 블루’를 선택했습니다.
자코모 쎄턴 배송 오던 날
자코모 쎄턴을 구매한지 약 2주일 후에 배송이 왔습니다. 자코모 소속 배송기사인 ‘모카팀’이 수고해 주셨어요. 자코모 로고가 박힌 커다란 보자기(?) 안에는 비닐 및 포장재 등으로 2중 포장되어 있어 소파 운반 중 손상되는 것을 최소화했습니다.
비닐을 모두 뜯은 후, 제일 먼저 해준신 것은 소파 다리에 패드 붙이기… 소파의 미끄러짐 및 마루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도록 패드를 붙여주시는 센스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자크모 쎄턴 4인 카우치형 가죽소파 장점 및 특징
미드나잇 블루 색상
‘미드나잇 블루’로 색상 선택을 했지만, 배송되기 전까지 어찌나 설레임 반, 걱정반 하던지요. 막상 우리집 거실에 소파가 자리 잡으니 너무나 잘 어울렸습니다.
사진에는 보다 푸른끼가 많이 보이지만, 실제 육안으로 보면 좀더 어두운 색에 푸른끼가 감도는 정도입니다. 색상에 무게감이 있어, 거실의 중심을 잡아주며 안정된 느낌을 주더군요. 배송기사님이 세련된 색상이라며 칭찬해 주셨어요 ㅎ
구스가 내장된 헤드레스트 및 좌방석
등방석과 좌방석에 구스를 사용하여 푹신하고 몸을 감싸는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헤드레스트에는 베게가 얹혀져 있는 듯한 구스 쿠션이 2중으로 받쳐주고 있는데요. 구스의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포켓 속에 구스를 삽입하였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가죽이 늘어지면서 포켓 모양이 나타나는데, 이 모습이 내추럴하고 고급져 보이는 효과가 있다네요. 구스로 인한 푹신함, 포근함 등은 너무 좋지만, 저로썬 이로인해 생기는 가죽 주름들이 신경쓰이네요 ㅡㅡ
쎄턴의 좌방석을 보면,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기존에 사용했던 가죽소파는 각각 분리되는 모듈형이었습니다. 그 사이에 어찌나 많은 먼지와 머리카락이 껴있던지… 그래서 이번 소파 구매할땐, 되도록이면 최소한의 절개선이 있는 통 가죽소파를 찾았더랬죠.
좌방석에도 구스가 내장되어 있지만, 헤드레스트 만큼 푹신하지는 않았습니다. 제품 설명서에는 중간 정도의 착석감이라고 해요.
높이 185mm의 세틴 블랙 다리
청소기를 돌릴때 덩치 큰 가구를 옮겨가며 청소하는 것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죠. 그러다보면 어느샌가 가구 밑에 먼지가 수북히 쌓이게 되는데요. 그런 면에서 자크모 쎄턴은 다리 높이 185mm로 청소가 매우 용이합니다. 스틸재질의 날렵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졌으며, 다리 하단엔 긁힘방지 고무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반 고정 팔걸이
자크모 쎄턴의 팔걸이는 매우 독특한 디자인을 띄고 있는데요. 처음엔 시중에 파는 소파들이랑 다른 팔걸리 모습에 구매를 고민했었습니다. 반고정으로 되어 있어 팔걸이를 들어올릴 수 있는데, 구석구석 청소가 용이하다는 점 그리고 누었을때 목이 아프지 않고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등방석과 좌방석에 구스를 내장한 것과는 달리, 반고정 팔걸이에는 마이크로 화이바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비텔로 슈렁큰 통가죽
가죽소파 하면 뭐니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가죽의 질이 아닐까 합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가죽소파는 얼마지나지 않아 표면이 벗겨지면서 얼룩덜룩 해지더군요. 가죽의 두께가 얇고 염색이 잘못되면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해요.
자크모 쎄턴은 ‘비텔로 슈렁큰 통가죽’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자코모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비텔로 슈렁큰 통가죽은 부드럽고. 튼튼하며. 촉촉한 탄력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 자크모 쎄턴의 가죽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가죽입자가 크고, 가죽두께도 두툼하여 탄탄했습니다. 가죽을 만져보면, 쫀쫀하면서도 부드럽고 촉촉한 찰떡같은 느낌이 들어요.
등방석, 좌방석, 팔걸이의 신체가 자주 닿는 부위가 천연가죽이라면, 나머지는 인조가죽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조가죽이 적용된 부위는 확실히 촉감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그래도 육안으로는 보면 별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
자크모 쎄턴의 천연가죽 하프 적용된 부위 및 정확한 사이즈 입니다. 그림에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소파 뒷면도 인조가죽이에요.
자크모 쎄턴을 구매하며 알게 된 건데, 쎄턴은 백화점 모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프라인에선 백화점에서만 판매합니다.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과 가격비교를 해봤는데, 백화점 가격이 더 저렴하더라구요. 저는 백화점 세일 이벤트 기간+제휴카드 가입으로, 약 67만원 정도 할인혜택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