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하던 어린이집의 정담임 보육교사가 연차를 받아,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파견된 대체교사와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제 주변에선 쉽게 볼 수 없었던 근무형태인데가, 육종 소속이라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지요.
젊고 능력 많은 선생님이였는데, 특정 어린이집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것보다 육종 대체교사로 일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스트레스가 없다고 얘기하더군요. 육종 소속 대체교사의 메리트는 무엇일까요? 육아종합지원센터 소속 대체교사의 업무내용 및 근무환경 그리고 급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대체교사란?
육아좁합지원센터 소속 보육교사로서, 어린이집의 보육교사가 연차, 경조사, 보수교육, 병가 등을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당 어린이집에 파견되어 담임교사 업무를 대신하는 보육교사입니다.
지원 자격조건
육종 대체교사를 지원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보육교사 자격증이 필요하겠죠. 이때 본인 차량운전 가능자, 보육교사 1급 자격증 소지자, 경력이 2~3년 이상을 우대한다고 하네요. 이 밖에 성범죄 경력 및 아동학대범죄전력 조회 등 보육교사 업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합니다…
각 지자체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요구하는 대체교사 자격조건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공통부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
- 보육업무 경력자(우대사항)
- 보육교사 업무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 채용공고일 현재 미 취업중인 자 또는 계약종료 예정자
- 본인 차량 소지자(우대사항)
- 2년 이상 보육공백 있는 경우 장기미종사자교육 이수자
- 장애인보육관련 자격소지자 / 누리과정 이수자 / 영아전담과정 이수자 (우대사항)
전형방법 및 제출서류
전형방법 | >1차 서류전형 | 2차 면접전형 |
필요서류 |
– 대체교사 지원서 – 자기소개서 – 경력증명서 원본 1부 – 보육교사 자격증 사본 1부 – 개인정보 수집ㆍ이용 동의서 1부 |
–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1부 – 주민등록등본 1부 – 공무원 채용신체검사서 – 잠복결핵감염 검진 확인서 – 성범죄경력 및 아동학대관련범죄 전력조회 동의서 – 통장사본 1부 |
육아종합지원센터 대체교사는 1차 서류전형 및 2차 면접전형으로 이루어집니다.
1차 서류전형 합격하면 2차 면접전형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면접관들을 앞에 두고 대면평가를 받는 것이기에, 예상질문들을 뽑아 답변을 미리 준비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겠지요.
주요 업무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소속되어 있는 프리랜서 보육교사 개념입니다. 육종에 소속은 되어 있지만, 육종에 상주하여 근무하는 것이 아니고, 일주일 단위로 육종 대체교사 지원 신청한 어린이집에 파견을 나가는 것이죠.
한달 일정의 스케줄이 미리 나와있어, 날짜에 맞춰 정해진 어린이집으로 출근합니다. 따라서 소속만 없다 뿐이지, 어린이집에 출퇴근하여 근무하는 것은 같아요. 간혹 어린이집 파견 일정이 없을 경우, 센터로 출근하여 업무를 보기도 합니다. 이때 대기하다 긴급파견을 나가기도 한다네요.
뜨문뜨문 대체교사가 원할때 파견근무를 하는 줄 알았는데, 한달 단위로 스케줄이 빡빡하게 채워져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미리 센터에 연차 신청하면 스케줄은 조정가능합니다.
해당 어린이집으로 파견나온 육종 대체교사는 주5일 근무, 1일 8시간 근무를 합니다. 담임 보육교사가 미리 준비해둔 수업자료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등, 해당 반의 담임 보육교사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육종 대체교사 장점
앞서 이야기 했듯, 육종 대체교사는 일주일 단위로 해당 어린이집에 파견되어 담임 보육교사의 업무를 합니다.
육종 대체교사의 가장 큰 장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담임 보육교사가 하는 서류업무 및 어린이집 제반 서류 그리고 학부모 상담을 하지 않습니다.
대체교사도 서류업무는 있지만, 비교적 쉽고 간단합니다. - 수업준비를 하지 않습니다.
담임 보육교사가 쉬는기간 동안 진행할 수업준비를 해놓기에, 이를 활용하여 수업진행만 하면 됩니다. - 평가제, 행사준비(생일, 명절, 특정날 이벤트 등)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 청소 및 자질구레한 잡무에서 자유롭습니다.
원칙적으로는 담당교실 청소만 하면 되지만, 간혹 어린이집에 따라 해당 담임보육교사가 맡았던 공동청소 업무를 시키는 곳도 있긴 하지만요~ - 출퇴근 시간이 확실하며, 법정 근로시간을 준수합니다.
- 힘들게 하는 아이 혹은 마음에 맞지 않는 원장 및 선생님이 있어도 짧은 기간 동안만 근무하기에, 너그러운 마음으로 참을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과 어린이집을 접하면서 보육교사로서의 밀도 높은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육종 대체교사 단점
장점이 많은 만큼, 단점 또한 있습니다. 육종 대체교사의 경우, 어떤 사람에겐 장점인 요인이 다른 사람에겐 단점이 될 수 있을듯 하네요. 가장 큰 단점으로는, 해당 어린이집 소속이 아닌 파견근무라 소속감이 없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어린이집에 파견 근무할 때마다 해당 어린이집에 적응을 해야 하며, 기존 보육교사들의 텃세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육종 대체교사가 되기 위해선, 사교성도 좋고 긍정적이며 스트레스를 덜 받는 성격이 유리할 것 같아요.
- 소속감이 없고, 해당 어린이집 보육교사들과의 친밀감, 동료의식 등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 새로운 어린이집에 파견될 때마다 아이들 파악, 어린이집 적응 등을 매번 새롭게 해야 됩니다.
눈치가 빨라야 하며, 어린이집에 따라 무리한 요구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지자체 중심으로 파견되기에, 집에서 먼 곳으로 출퇴근 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을 대하다 보니, 이에 대한 역량이 갖춰져야 합니다.
- 원칙상 담임 보육교사가 수업준비를 하고 가야하지만, 미흡한 경우가 많이 있어 직접 대처해야 합니다.
- 어린 영아의 경우, 외부인에 대한 낯가림이 심할 수 있습니다.
- 오후 연장전담 보육교사 대체로도 파견되며, 이때는 해당 어린이집의 뒷정리를 하고 마감해야 합니다. 연장반 교사와는 달리 오전근무도 해야 합니다. (오전 10:30~오후 7:30 근무)
- 계약직이라 1년 지나면 연장계약으로 총 2년간 일할 수 있습니다. 계속 일하고 싶다면 다시 서류접수 및 면접 과정을 거쳐 합격해야 합니다. 다행히 퇴직금 및 실업급여는 가능합니다.
급여 및 수당
육아종합지원센터 대체교사의 급여는 [기본급 + 교통비]로 책정되며, 대부분 최적임금에 기반합니다. 기본급은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른데 세전 약 180만원~190만원 사이이며, 4대보험이 적용됩니다. 1년 이상 근무 시 퇴직금 있습니다.
육종 대체교사가 받는 수당은 근무일수에 따라 지급여부가 달라집니다. 근무일수가 15일 이상이면 담임교사지원비(24만원)와 처우개선비가 지급됩니다. 처우개선비는 지자체마다 금액이 다릅니다. 농어촌지역일 경우, 농어촌수당이 있으며, 이 역시 근무일수 15일 이상이어야 합니다.
【 기본급 + 교통비(10만원) 】 ※ 근무일수 15일 이상시 담임교사지원비 (24만원) 처우개선비 (지자체마다 다름) ※ 농어천지역일 시 ※ 1년 이상 근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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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임 보육교사의 급여 및 수당과 비교하면, 육아종합제원센터 대체교사가 약 10만원 정도가 적다고 합니다.
육종 대체교사 구인정보는 각 지자체 육아종합지원센터 사이트의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력이 필요할때 마다 공고가 올라오며, 지자체별로 근무조건 및 지원자격 그리고 급여도 다르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