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어디 마땅하게 갈 곳도 없고 가기에도 무서운 요즘, 그래도 주말이고 하니 기분전환이라도 할겸 자동차 드라이브라도 하자 싶어 길을 나섰더랬죠. 차 안에서 듣는 좋은 음악과 시원한 에어컨 그리고 너무나도 맑고 예쁜 구름… 더할나위 없는 행복한 나들이였어요~ ^^
어제 밤새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퍼붓더니, 주말인 오늘 이렇게 화창한 날을 만들어 주려고 했나 싶을 만큼 쉽게 볼 수 없는 하늘이었습니다. 야광빛이 나는 하얀색 구름과 깔끔한 파란색 하늘…
그런데 그토록 화창하던 파란색 하늘이 점점 회색빛으로 변하면서 빗방울이 하나둘씩 창문에 떨어지더군요. 저 멀리 하늘은 여전히 파란데, 우리가 있는 곳엔 먹구름이 껴 있는것이, 소나기가 지나가는 길목에 있었나봐요~
언제 화창했냐는 듯, 우리는 또 자동차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비 오는 날의 드라이브를 즐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