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40세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퇴행성 노화가 진행됩니다. 무릎관절도 예외는 아닌데요. 중장년 이상이 되면 근육 양이 점점 줄어들면서 무릎 연골을 탄탄하게 지탱시켜 주지 못하게 됩니다. 모든 충격을 관절과 연골이 고스란히 받게 되는 것이죠.
결국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은 마모되면서 무릎 뼈끼리 마찰되어 통증과 변형이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는 이를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해요.
하지만 무릎 통증이 있다고 해서 퇴행성 관절염이 생겼다고 볼수는 없겠죠.
먼저, 퇴행성 관절염 자가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퇴행성 관절염 자가테스트
단계 | 증상 |
초기 |
□ 계단을 내려올때 통증을 느낀다 |
중기 |
□ 집안 일을 하고 난 뒤 무릎이 붓고 아프다 |
말기 |
□ 무릎통증으로 1주일에 3일 이상 깬 적이 있다 |
해당 증상에 체크를 하셨나요? 각각의 증상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퇴행성 관절염의 단계가 구분됩니다.
그럼 보다 구체적으로 퇴행성 관절염 진행단계에 따른 증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단계에 따른 증상
아래 사진은 X-레이 상으로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진행단계를 나타낸 것입니다. 단계가 진행될수록 뼈와 뼈사이가 좁아지는 것을 알 수 있죠? 뼈와 뼈사이의 검은색 공간은 연골을 나타냅니다. 연골이 손상되고 마모되면서 그 두께가 점점 얇아지는 것이죠.
퇴행성 관절염 초기 단계
초기 단계인 1~2단계에서는 관리만 잘하면 회복이 가능한 단계입니다. 이 시기에는 계단을 오를때도 통증이 있지만, 계단 내려갈때 통증이 특히 더 심합니다. 의자에 앉은 상태로 무릎을 구부렸다 폈을때 통증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무릎관절의 가동범위가 정상이면서 열감과 통증만 느끼게 됩니다.
연골손상 초기단계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도수물리치료 등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를 진행합니다. 또한 운동치료를 통해 무릎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여 연골에 가해지는 하중을 덜어주어 추가적인 연골손상을 방지합니다.
퇴행성 관절염 중기 단계
3단계까지는 어느정도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X-레이 사진을 보면 뼈와 뼈사이의 공간이 거의 없고 변형도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 시기가 되면 점점 무릎관절 가동범위가 줄어들게 되며, 무릎 안쪽에서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울퉁불퉁한 길을 걷기가 힘이 들며, 많이 걸으면 무릎관절이 붓고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도 해요.
이 단계에서의 치료방법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염증제거 또는 혈액 내 혈소판을 주입하는 PRP주사치료, 자가지방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손상된 연골 재생 치료를 시행합니다.
퇴행성 관절염 말기 단계
4단계가 되면 회복이 쉽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골이 닳아 없어져 뼈끼리 부딪히는 느낌이 들어요. 관절이 변형되어 평지마저 걷기가 힘들어지는 등 보행장애를 일으키며, 움직일때마다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 단계가 되면 단순 물리치료만으로는 회복하기 힘들어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며,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자유치유가 불가능 합니다. 따라서 퇴행성 관절염이 생겼다면 지속적인 관절건강 관리를 통해 그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만약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말고 전문병원에 방문하셔서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