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받았던 대장내시경에서 1.5cm 선종을 제거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친할머니부터 아버지 형제 모두 대장암에 걸리는 강력한 가족력이 있기에, 혹여 또 용종이 재발하지 않았을까 싶어 대장내시경 검사를 다시 받았지요.
당시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 발견 되었을때, 검사과정 및 결과, 치료 경험담을 정리했습니다.
사실, 작년에 대장내시경으로 제거했던 용종이 선종이였는데, 발견 시기가 2~3년 늦었다면 대장암으로 진행되었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 1년전 대장내시경을 통해 발견되었던 1.5cm의 선종
선종과 용종의 구별은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고 조직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선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그 크기가 커지며 대장암 전단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 선종의 크기에 따른 위험도
대장 선종의 크기에 따라 그 위험도가 달라지는데,
- 0.5cm 미만의 경우 0.5% 이내
- 0.5cm~1cm의 경우 약 2%
- 1~2cm의 경우 약 10%
- 2cm 이상의 경우 40%의 악성화 빈도를 보입니다.
대장 선종의 크기에 따라 알수있는 진행기간
대장 선종의 크기에 따라 진행되었던 기간을 가늠해 볼 수 있는데,
- 0.5cm미만의 선종이 1cm가 되는데 2~3년
- 1cm 선종이 대장암으로 진행하는데 약 2~5년이 걸립니다.
1.5cm의 선종이 발견되었던 저는 약 2~3년 이상 대장에서 키워왔던 것이지요. ㅡㅡ
▲ 대장암 진행단계
선종을 제거한 후 1년이 지나 받은 재검에서는 다행이도 아무런 용종이 발견되지 않은 깨끗한 상태라고 하네요.
물론 제거수술 후 상처도 아무 이상없고요…
의사선생님께선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니 2년 후 다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자고 하십니다.
아무래도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할 것 같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