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눈의 크기나 색깔 등에 따라 우리 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 건강 의심 신호 10가지를 정리하였습니다.
눈 흰자에 붉은 점
눈 흰자에 붉은 점이 있으면 고혈압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으면 눈의 모세혈관이 터지기 쉽기 때문인데요. 이것이 흰자에 붉은 점을 만듭니다.
단, 기침 등으로 얼굴 쪽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 혈관이 터지면서 붉은 점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눈 흰자에 붉은 점이 지속적으로 생긴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눈 흰자의 노란색 반점
눈에 드루젠이 생기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드루젠이란 지방과 칼슘이 결합하여 망막에 생기는 노폐물인데요. 주로 눈 흰자에 노란색 반점으로 나타납니다.
두루젠이 쌓이면 혈관을 두껍게 만들어 혈류의 흐름을 더디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뇌 혈류 역시 감소하여 치매 발병 가능성이 높아져요.
눈 흰자에 노란색 반점이 보인다면 이는 치매의 조기 증상일 수 있으니 전문가의 정확한 검사를 받기 바랍니다.
충혈된 눈
눈이 충혈되어 있다면, 화장품 성분의 오용과 남용으로 인한 알레르기나 감염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누렇게 변한 눈
눈 흰자가 전체적으로 누렇게 변했다면, 간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속 헤모글로빈에서 만들어지는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는데요.
적갈색을 띄는 빌리루빈은 혈류를 타고 떠돌아다니다가 눈이나 피부에 쌓이게 되면서 노랗게 보입니다. 이때는 눈 뿐만 아니라 피부도 노래지는 황달을 동반합니다.
눈동자 주위의 흰 테두리
검은 눈동자 주변에 흰 테두리가 생겼다면 이상지질혈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내 LDL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는 의미하는데요. 대부분 비만이나 당뇨병 등의 대사질환으로 지방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발병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이 있을때, 검은 눈동자 주변에 흰 테두리가 생기는 이유는 눈동자 가장자리에 닿아있는 혈관에 지방이 쌓여 흰 테두리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비정상적으로 작은 한쪽 눈 동공
한쪽 눈의 동공 크기가 작아졌다면 폐암 증상일 수 있습니다. 폐 가장 위쪽에 발생하는 암인 판코스트 종양이 생기면 척수 신경을 건드릴 위험이 있는데요. 이로 인해 얼굴에 있는 교감신경이 손상되면 한쪽 눈만 동공 크기가 작아질 수 있습니다.
눈꺼플 색 변화
눈꺼플 안쪽의 점막 색깔이 연한 핑크빛보다 옅을 경우 빈혈일 수 있습니다. 빈혈로 인해 혈액량이 부족해지면 눈 점막 실핏줄의 혈액이 줄거나 적혈구 색깔이 옅어지기 때문입니다.
아래 눈꺼플 안쪽 점막에 검붉은 반점이 생겼을 경우, 혈관이 좁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을 의심해야 하는데요. 심장혈관이나 목의 경동맥이 좁아지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눈의 실핏줄이 막히다가 터져 피가 난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꺼플에 하얀 알갱이
눈꺼플에 하얀 알갱이가 생겼다면 혈액 내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있음을 나타냅니다.
섬광
눈에 번쩍이는 섬광이나 점이 떠다니는 것은 편두통의 첫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
눈꺼플 가장자리가 가렵거나 부었다면 안검염이나 다래끼와 같은 염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눈은 단순히 시각적인 기능 뿐 아니라 우리 몸의 건강을 반영하는 거울입니다. 눈의 신호들은 건강 상태에 대한 중요한 단서이므로,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