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녹내장과 함께 3대 노인성 안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은 노인 4명 중 1명이 경험할 만큼 흔한 병입니다. 하지만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 쉽고, 서서히 시력을 잃어 실명에 이르게 하는 매우 무서운 질환이죠.
노화가 주요 원인으로, 망막의 중심 부위에 해당되는 황반이 변성되어 구겨진 필름에 상이 맺히는 것처럼 정확하지 않아 사물을 제대로 보기 힘들어 집니다.
황반변성으로 인해 시력에 문제가 생기면 경제생활 뿐 아니라 일상생활마저 큰 타격을 주기에, 조기발견으로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황반변성 증상
황반변성은 노안과 달리, 가까운 곳 뿐 아니라 멀리 있는 곳의 사물도 희미하게 보이고 찌그러져 보이거나 사물의 중심이 어둡게 보입니다.
대표적인 황반변상 증상은 다음과 같은데, 일단 증상이 시작되면 완치는 어렵지만 초기 치료를 한다면 시력 개선은 어려워도 실명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양쪽 시력에 차이가 있다
- 단어 사이사이의 글자 공백이 생긴다
- 도로의 중앙선이 휘어 보인다
- 색이나 명암 구별 능력이 떨어진다
- 사물의 중심에 공백이나 검은점이 있다
황반변성 자가테스트
격자무늬에 있는 검은점을 30cm 거리에서 한쪽 눈을 가려가며 봅니다. 돋보기를 사용할 경우, 돋보기를 착용한 채로 봐야 정확한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문제가 있다면 격자 자체가 휘어져 보이거나 부분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황반의 구성 성분, 루테인 섭취효과
황반 속 루테인은 20대 중반부터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여 60세가 되면 50%이하로 감소합니다. 루테인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면, 눈의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시켜 줌으로써 중심 시력을 유지하고 자외선으로 인해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 및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루테인 외에 비타민A, 비타민C, 아스타잔틴, 안토시아닌 등 눈에 좋은 성분을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아스타잔틴은 바다나 호수 등에 서식하는 미세조류인 해마토코쿠스에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항산화 작용, 눈에 혈액 및 영양 공급을 원할하게 하여 눈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안토시아닌도 항산화 역할을 하는데, 시세포의 중요한 성분인 로돕신 재합성을 촉진합니다.
이상, 3대 노인성 안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의 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눈 건강 및 황반변성 예방을 위해, 황반의 구성성분인 루테인 등이 함유된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조기발견 및 치료를 해야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