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란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폐경에 이르는 전후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45세~55세에 시작하여 짧게는 3~4년, 길게는 10년 이상에 걸쳐 나타납니다.
갱년기는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난소의 노화로 인한 호르몬 분비가 감소되면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생기게 되죠.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으로는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안면홍조, 피부건조, 가슴 두근거림, 열감, 발한, 근육통, 관절통, 질 건조, 비뇨생식계 감염 등의 신체증상과 더불어 극심한 피로, 우울, 불안, 신경과민, 기억력 장애 등의 정신적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골다공증,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 생명에 치명적인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갱년기 증상들을 완화하면서 건강한 갱년기를 보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균형잡힌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충분한 수면 등의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여성호르몬인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각 갱년기 증상에 적합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갱년기 여성에게 필요한 추천 영양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갱년기 여성에게 필요한 영양제
대두 이소플라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체온조절 및 골밀도 유지 그리고 콜레스테롤 조절의 역할을 하는데요. 갱년기로 인해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적어지면서 여러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대두 이소플라본은 갱년기 증상완화 및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뼈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칼슘과 비타민D
갱년기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골다공증이 있습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밀도 감소는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관리가 필요한데요.
이때 필요한 영양제가 바로 칼슘과 비타민D입니다. 에스토로겐이 줄어들면서 활성화된 비타민D도 함께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을 섭취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그네슘, 비타민B
갱년기 증상 중 하나로 불면증이 있습니다. 밤에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가 누적되면서 피로감, 우울감, 무기력 등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게 되죠. 이러한 기분변화와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마그네슘과 비타민B입니다.
오메가3
갱년기 여성은 폐경 후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는데요. 이는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서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나빠지고, 혈관은 예전보다 경직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때 오메가3는 혈관문제로 발생하는 안면홍조와 손발저림 등과 같은 혈액순환에 효과적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줘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마리놀렌산
감마리놀렌산은 혈액순환과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줘서 갱년기 대표증상인 열감, 손발저림, 발한에 도움을 줍니다.
중년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갱년기이지만, 신체적 정신적 증상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며, 다양한 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어 세심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꾸준히 운동하고, 증상개선을 위한 식이요법 및 영양제 복용도 하면서 슬기롭게 갱년기를 극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