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후 가져가야 할 준비물 및 꼭 제출해야 하는 서류

학년을 불문하고 개학하면 3월 첫 주는 개인 준비물 및 필요 서류 챙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입학하기 전 학용품들을 미리 준비는 해야겠는데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몰라 전전긍긍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이런 것도 경험이라고, 개학 후 담임선생님이 보내주신 안내문에 따라 준비해도 늦지 않음을 알기에 여유롭게 새학년을 맞이 합니다. ^^

그저 새 교과서에 이름표를 붙여주는 정도…
5학년 교과서가 제법 많지요? ㅎ

이런 여유로움도 잠시… 개학하면 쏟아지는 가정통신문에 혼이 쏙~ 나가지요.
그래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떤 주요 가정통신문들이 있는지…

5-1교과서.jpg

담임선생님 편지 및 개인준비물 안내문

담임선생님의 편지글과 준비해야할 개인 준비물 목록이 있는 가정통신문입니다.
ps. 담임선생님에 따라 준비물이 다르니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하세요… ^^

간혹 준비물 목록만 봐서는 정확히 어떤 유형의 학용품을 가져가야 하는지 (예: 클리어파일 A4의 경우 몇 매짜리를 준비해야 되는지) 애매모호할때가 있는데, 그래서 저는 주로 학교 근처 문구점을 이용합니다. 이 곳에 가면 해당 학년에 어떤 물품이 필요한지 ‘척하면 탁’이라 너무 편하거든요. ^^

대신 학기초엔 이 문구점을 찾는 학부모와 아이들로 번잡하긴 합니다.

개인준비물.jpg

정보 기입 후 꼭 제출해야 하는 서류

① 개인정보 수집, 이용, 제공 및 활용 동의서

선생님의 학생들에 대한 업무처리 외에 SNS를 통한 학교공지사항 전달, 현장학습비 인터넷뱅킹, 방과후수업 신청 등에 필요한 학생 및 학부모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동의서입니다. 개인정보 보유기간은 당해 학년 말까지 라고 하네요.

가정통신문1.jpg

② 학생 상담 기초 조사서

한 해 동안 맡아주실 담임선생님께 아이에 대한 첫인상을 심어주는 문서이기에 정말 심사숙고해서 적어야 되는,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하는 가정통신문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부탁하실 말씀] 란에 아이에 대해 너무 솔직하게 썼다가 본의 아니게 내 아이를 디스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조심스럽기도 하죠. 이 문서가 학교 생활기록부 작성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이용된다고 하니 혹여 엄마의 디스가 안좋은 영향을 미치면 안되잖아요.

없는 글솜씨,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쓰고 지우고 고쳐쓰기를 여러번 거친 끝에 겨우 아이의 성향 및 특징으로 몇 문장 쓰고 마지막엔 낯 간지럽지만 ‘한 해동안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아부성 멘트로 하지만 진심 나의 바램으로 끝맺음을 했네요.

가정통신문 2.jpg

③ 응급처치 이송안내 및 학생 건강조사

가정통신문  3.jpg

학부모 봉사활동 신청서 (선택사항)

각 학교마다 학부모가 해줬으면 하는 봉사활동이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녹색어머니회와 도서도우미는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입니다. 이런 봉사활동은 필수가 아니라 학부모의 선택사항이긴 하나, 반별로 해야 하는 할당 인원이 있어 담임선생님께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시죠.

딸아이의 학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특별한 불참 사유가 있지 않는 한 ‘학생 1인당 1일 봉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도가 없었을 땐, 한 명의 학부모가 3일 정도 녹색을 해야 해서 되도록이면 안하려고 눈치를 많이 봤었어요. 하지만 이젠 무조건 해야 하는 일이라 오히려 마음이 편하네요…

과밀학급 학교라 불편한 점이 없잖아 많았는데 이런 면에선 장점이 있군요. ㅡㅡ

① 녹색어머니회

녹색어머니회.jpg

② 도서도우미

도서도우미.jpg

답글 남기기